내 다시 태어나면 니만 챙길게,
너하고만 살 거다
- 인수 대사 중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정보
영화제목 :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개 봉 : 2018년 1월 17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 코미디, 드라마, 스포츠, 가족, 음악
국 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0분
제 작 : JK 필름
배 급 : CJ ENM
감 독 : 최성현
촬영기간 : 2017년 6월 6일 ~ 2017년 8월 27일
주 연 :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조 연 : 문숙, 최리, 황석정, 백현진, 조관우, 박지훈, 김서원, 홍석연
특별출연 : 한지민, 김성령, 안현성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출연진
이병헌 :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고 과거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김조하 역
박정민 : 서번트 증후군 피아노 천재이자 조하 이복동생 오진태 역
윤여정 : 어릴 적 버린 조하와 서번트 증후군 오진태 엄마 주인숙 역
문 숙 : 피의자 한가율 엄마 복자 역
황석정 : 강 실장 역
한지민 : 교통사고 피의자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 한가율 역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줄거리
조하(이병헌)는 한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으로 잘 나가던 복서였지만 전단지 배포 등 복싱 스파링 아르바이트를 하며 밥 먹고 어렵게 살고 있었습니다. 복싱 스파링 상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에 사고로 상대방을 다치게 하면서 체육관에서 쫓겨나 만화방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돈도 집도 갈 곳도 없었던 조하는 친구와 술 한잔 하러 간 식당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 인숙과 재회하게 됩니다. 마음이 복잡한 조하는 바로 식당을 나와 걷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알고 보니 피의자는 부유한 집안의 피아니스트 가율이었고 가율의 엄마 복자는 되려 조하를 무시하며 사기꾼 취급을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조하는 보상금 필요 없다고 말하며 그 자리를 박차고 병원을 나옵니다. 장면이 바뀌며 엄마 인숙은 자신의 단골손님 조하의 친구에게 조하의 근황을 물어보고 찾아가게 됩니다. 헤어진 지 17년 만의 재회라 조하는 원망, 당황,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가서 같이 살자는 인숙의 말에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갑니다. 집에는 엄마 인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지도 않았던 남동생 진태가 있었고 동생 진태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셋은 가족이지만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엄마는 미안한 마음, 조하는 원망과 그리운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상금 없이 그냥 보낸 게 마음이 쓰였던 피의자 한가율은 조하를 찾아와 보상금 200만 원을 주며 자신도 교통사고에 대한 아픔이 있다는 말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조하는 오해가 풀리며 200만 원을 받고 마무리합니다. 걱정이 많았던 엄마 인숙은 진태를 혼자 둘 수가 없어 조하에게 일을 하는 동안 진태를 봐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조하는 진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진태는 갑작스럽게 배가 아프다며 버스에서 내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수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둘은 경찰서까지 가게 됩니다. 연락 없이 늦은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는 아들이 걱정된 인숙은 보자마자 조하에게 상처될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강검진을 받고 온 엄마 인숙은 부산에 있는 친구가 식당을 오픈해서 한 달간 도와주기로 했다고 하며 둘을 남겨두고 떠납니다. 엄마 없이 조하와 진태는 전단지 아르바이트도 함께 합니다. 전단지 아르바이트 중 진태가 사라지고 사람이 모여있는 장소로 간 조하는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진태를 발견하게 되고 피아노 실력에 놀랍니다. 알고 보면 진태는 못하는 게 없습니다. 게임, 라면 끓이기, 피아노 천재입니다. 조하는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을 가려고 합니다. 조하는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모으기로 합니다. 그런 조하에게 엄마 인숙은 제안을 합니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진태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상금이 500만 원이라며 반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엄마 인숙과 조하는 약속을 했고 지난번 진태 휴대폰 영상에서 보았던 피의자 가율이 유명한 피아니스트임을 생각해 내며 가율을 찾아가 진태의 실력을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가율은 예전 사고 이후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며 거절하지만 피아노 치는 진태의 모습과 진태의 피아노 실력에 도와주기로 합니다. 가율의 도움으로 진태는 콩쿠르 대회를 나가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안 좋은 결과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한편 조하는 한 달 동안 부산에 친구 식당을 도와주겠다고 간 엄마 인숙이 병으로 입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집을 떠나 캐나다로 가기로 합니다.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결말 & 느낀 점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가율의 도움으로 진태가 갈라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다는 소식을 TV로 듣게 됩니다. 조하는 엄마 인숙에게 진태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캐나다행을 포기하고 엄마 인숙의 병원으로 가 휠체어에 앉힌 뒤 진태가 연주하는 콘서트로 함께 갑니다. 진태의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 게 꿈이었던 엄마 인숙은 실수 없이 잘하는 모습에 뿌듯했고 인숙과 조하는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 인숙은 세상을 떠났고 세상에는 조하와 진태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했던 조하에게는 가족이 생긴 게 아닐까 싶습니다. 동생의 장애로 평생 신경을 써야 하는 날들이 많겠지만 혼자가 아닌 둘이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즐거움도 함께하지 않을까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가족애를 그린 영화로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에 맞대응하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며 영화를 보는 내내 박정민 배우의 연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 피아노 천재 진태가 되기 위해 900시간 연습을 통해 대역 없이 진행했다고 하니 그의 노력에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입니다. 직접 감상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