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반대에 끌린다
엘리멘탈 <Elemental>
개봉 : 2023년 6월 14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어드벤처, 성장, 가족,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9분 (1시간 49분 9초)
제작 : 월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비 : 2억 달러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감독 : 피터 손
주연 : 레아 루이스, 마모두 아티 더빙 : 정유정, 박성영
디즈니 <엘리멘탈> 명대사
1.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2. 화내는 것도 나쁜 건 아냐. 화가 날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해. 그건 내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준비가 안돼서라고
3. 왜 남이 정한 대로 살려고 해?
4. 겁도 없이 너에게 뛰어들었고 우린 무지개를 만들었지
5. 디쇽 : 영원한 빛은 없으니 빛날 때 만끽하자는 뜻의 불의 나라 말이야
6. 우리가 안 되는 이유는 백만 가지지만, 나는 널 사랑해
7. 내가 말했지, 너는 특별해,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좋아
8. 너의 새로운 삶에 오게 된 걸 환영해, 앰버
9. 우리는 모두 다른 색깔이지만, 우리는 함께 하면 아릅답다
10. 난 아빠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해왔어. 그런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단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어.
11. 내 꿈은 가게가 아니라 항상 너였단다
디즈니 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파이어 랜드에 살고 있던 불의 원소 버니와 임산부 신더는 폭풍으로 파이어랜드가 무너지면서 어쩔 수 없이 물, 불, 흙, 공기 4개의 원소가 함께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로 이사 가게 됩니다. 대도시인 이곳에서 버니와 신더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흙, 물, 공기와는 다른 불의 원소인 자신들을 사람들은 달가워하지 않았고 집을 알아보러 다니지만 거절만 당할 뿐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거절 끝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던 버니의 눈에 허름한 폐허가 눈에 띄며 그곳을 보수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만삭이었던 신더는 앰버라는 예쁜 딸을 낳았고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가게를 차리며 생활이 안정화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입소문이 나며 장사가 잘되었고 파이어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작은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앰버는 아버지로부터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자라서 인지 가게를 물려받는 게 당연한 일이었고 다른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을 배우고 있지만 진상손님을 응대하는 게 아직은 미숙하기만 합니다. 엄마인 신더의 눈에는 일만 하고 있는 앰버가 기특하면서도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앰버는 아버지 가게를 꼭! 물려받겠다는 한 가지 목표밖에 없었고 그것이 아버지 꿈을 지켜드리는 일이고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승계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앰버에게 파이어 플레이스의 큰 행사인 레드 닷 세일을 혼자 맡아서 진행해 보라고 말합니다. 앰버는 기뻤고 평점심을 유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다음 날 행사 준비를 합니다. 행사를 위해 가게 문을 여는 순간 사람들이 몰려 들어왔고 다양한 성격의 손님들로 인해 정신이 없던 앰버는 폭발하기 일보직전입니다. 레드 닷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써 참아보려 하지만 극에 다다른 앰버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고 결국 아무도 모르게 지하실에서 폭발해 버립니다. 몰래 하려고 했던 일이 커지면서 배수관에서 물이 새고 지하실 바닥은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수습을 위해 배수관 갈라진 틈을 불로 녹여 용접을 해보지만 앰버는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강 건너에서 누수 검사 중이던 웨이드가 배수관이 터지며 파이어 플레이스 지하로 빨려 들어와 둘은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시청 공무원인 웨이드는 예정에도 없던 업무를 하게 되었고 과태료 부과 및 무허가로 운영 중인 파이어 플레이스를 폐업해야 한다고 말하며 시청으로 향합니다. 앰버는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의 꿈이었던 파이어 플레이스를 폐업하게 둘 수 없어 웨이드를 쫓아 시청으로 가지만 결국 웨이드는 신고 서류를 제출해 버리고 맙니다. 아버지의 꿈이라는 말을 들은 웨이드는 마음이 약해져 내일 안내해 줄 테니 직접 상사에게 소명하라고 말합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가게로 돌아온 앰버는 물바다가 된 지하실을 보수하고 있는 아버지(버니)와 어머니(신더)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버니)는 웨이드의 소행이라고 오해하며 화를 냅니다. 다음날 앰버는 웨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상사 게일이 있는 경기장을 찾아가 설득을 해보려고 하지만 게일이 응원하고 있는 팀이 경기에 지고 있어 게일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기회를 노리며 얘기하려고 하지만 일은 더 꼬여만 갑니다. 그때 웨이드가 지고 있는 팀 선수의 마음을 움직이며 결국 역전승으로 경기를 이끌어냅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게일에게 파이어 플레이스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말하지만 그곳은 물이 끊긴 지 오래인 데다 어디서 누수가 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철거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말에 앰버는 상심하지만 웨이드는 누수로 인해 빨려 들어간 곳을 역추적하면 누수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게일은 둘이 잘 어울린다며 며칠의 기간을 주고 둘에게 맡깁니다. 그렇게 게일의 승낙을 받아낸 앰버와 웨이드는 누수의 위치를 찾기 위해 열기구를 타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았고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서로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앰버는 웨이드의 말에 자신이 위로받고 있음을 느끼며 자신과 다름을 알게 됩니다. 대화 끝에 운하에 도착한 앰버와 웨이드는 배가 지나가면서 넘치는 물을 가둬놓는 곳에 커다란 구멍이 나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때마침 배가 지나가면서 많은 양의 물이 넘쳐흐르며 파이어 타운으로 향하게 됐음을 알게 됩니다. 앰버와 웨이드는 임시방편으로 모래주머니로 메꿔놓으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합니다. 집으로 가려던 앰버에게 웨이드는 데이트 신청을 했고 다음날 시내에서 만나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모든 게 달랐던 둘은 서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다른 매력을 발견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물과 불의 만남으로 서로가 다칠 수 있음에 조심스러워 서로를 만질 수는 없지만 그들은 같이 있음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막아놓은 모래주머니 사이로 물이 들어오며 파이어 플레이스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숨어서 가게로 들어온 웨이드는 앰버의 아버지(버디)에게 들키며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위기를 잘 모면한 둘은 대처방안을 생각해 보다가 앰버가 모래를 녹여 단단한 유리문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번 막는 데 성공합니다. 가게 폐업을 하지 않겠다는 게일의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기다리던 앰버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웨이드의 집으로 찾아갔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기다리자는 웨이드의 말에 웨이드의 가족과 식사하게 됩니다. 식사도중 새로 산 유리병을 깨트리지만 앰버는 깨트린 유리병을 자연스럽게 녹여 멋진 유리 주전자로 만들어냅니다. 능력을 높게 평가한 웨이드의 어머니는 세계 최고 유리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다른 일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앰버에게 새로운 직장의 기회가 주어지며 갑자기 모든 게 혼란스럽고 마음이 복잡해 화가 나기만 합니다. 웨이드에게 괜한 짜증을 부려보지만 결국 앰버는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받는 걸 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버니)는 앰버를 믿는다며 승계를 위해 앰버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간판을 만들어 앰버에게 선물로 주며 승계식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버니) 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택한 앰버는 가게를 물려받기로 하고 웨이드와의 이별을 선택합니다.
디즈니 영화 <엘리멘탈> 결말 (스포 있음)
이별을 위해 찾아간 앰버에게 웨이드는 그녀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비비스테리아 꽃을 보여주며 최고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세상 행복해하는 앰버를 바라보며 웨이드는 손을 내밀었고 서로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은 되었지만 앰버는 웨이드를 믿고 손을 조심스레 잡아 봅니다. 잡는 순간 생각과는 달리 둘은 괜찮았고 처음 느껴보는 느낌과 감정에 황홀하기만 합니다. 웨이드로 인해 잠시 흔들렸던 감정이라 생각하며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기로 하고 웨이드를 냉정하게 뿌리치고 떠납니다. 승계식 당일날 참석한 웨이드는 다시 한번 앰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진심을 다해 고백까지 해보지만 앰버는 사랑하지 않는다며 웨이드를 돌려보냅니다. 아버지(버니)는 지하실 배수관 사건이 웨이드가 아닌 앰버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게 물려주는 것을 무효화해 버렸습니다. 앰버는 아버지(버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애써 웨이드에 대한 사랑을 외면해보려고 합니다. 서로가 힘들어하는 그 시간에 막아놓았던 유리문이 깨지며 엄청난 양의 물이 파이어 타운을 향해 몰려들어오는 모습을 발견한 앰버는 파이어 타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높은 곳으로 피신하라고 합니다. 아버지(버니)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파란불을 보호하기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간 앰버는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때마침 나타난 웨이드가 그녀를 도와주며 파란불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앰버와 웨이드가 밀폐된 장소에 갇히게 되면서 내부의 온도가 올라갔고 그로 인해 웨이드는 조금씩 증발하고 있었습니다. 웨이드는 앰버에게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얘기하고 둘은 뜨거운 포옹을 하며 앰버를 지키고 웨이드 자신은 증발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앰버는 가족에게 아버지(버니)의 꿈이었던 가게가 자신의 꿈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죄송함에 눈물을 흘리지만 아버지(버니)는 앰버가 자신의 꿈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버니)의 진심을 알게 된 앰버는 가족과 포옹하며 자신을 구한 웨이드를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어디선가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웨이드가 사라진 게 아니라 수증기가 되었음을 알게 된 앰버는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랑고백을 합니다. 앰버의 말을 들은 웨이드는 폭풍 눈물을 흘렸고 그로 인해 생긴 물로 웨이드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버니)는 파이어 플레이스를 단골손님이었던 부부에게 넘겨주었고 앰버는 새로운 삶을 찾아 유리 회사에 인턴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처음으로 떠나게 된 앰버는 부모님에게 큰절을 합니다.
디즈니 영화 <엘리멘탈> 관람평
디즈니 영화 <엘리멘탈>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원소설을 모티브여 제작하였습니다. 물처럼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 웨이드와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앰버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든 게 다른 캐릭터입니다. 다른 모습에 서로의 가치를 알아보고 매력을 느끼며 사랑에 빠집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렇듯 현실 세계에서도 반대인 이성에게 끌립니다. 일시적인 이끌림이 아닌 서로를 이해한다며 주변에서 반대하는 이들도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불과 물처럼 모든 걸 극복하며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버니)를 보고 자랐던 앰버가 웨이드라는 인물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어떤 건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선입견이 생기고 자신만의 틀 안에서 생각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나와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이해하길 바라며 <엘리멘탈> 디즈니 영화는 가족과 함께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각자의 위치에 맞게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영화로 감상 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뜻깊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