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2019)
Another Child
성년이 되지 못한
미성년들의 이야기
영화 <미성년> 정보
개봉 : 2019년 4월 11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제작 :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 (주)쇼박스
러닝타임 : 96분
감독 : 김윤석
주연 : 염정아(영주 역), 김소진(미희 역), 김혜준(주리 역), 박세진(윤아 역), 김윤석(대원 역)
조연 : 김희원(김 선생 역), 이희준(박서방 역), 정종준(조은상조 아저씨 역), 이정은(방파제 아줌마 역), 염혜란(옆산모 엄마 역), 이상희(책임 간호사 역)
2018년 제작돈 배우 김윤석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제작비 20억 원으로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8만 명을 동원하였습니다.
영화 <미성년> 줄거리
아버지의 회식자리에서 주리(김혜준)는 뜻하지 않은 아버지와 밀회를 나누는 식당 주인 미희(김소진)를 발견합니다. 아버지가 떠난 후 식당 주인 미희(김소진)와 눈이 마주쳐 놀란 주리(김혜준)는 뒷걸음치다 넘어져 핸드폰을 떨어뜨린 채 당황하며 그대로 도망쳐버렸습니다. 주리의 핸드폰을 주운 윤아(박세진)는 다음날 옥상으로 주리(김혜준)를 불러냅니다. 주리뿐만 아니라 윤아도 둘의 불륜사실을 알고 있었고 윤아는 자기의 엄마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주리에게 얘기해 줍니다. 조용히 끝내자는 주리에게 때마침 걸려온 주리 엄마의 전화를 받은 윤아가 불륜사실 폭로와 자신의 엄마가 임신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주리는 윤아에게 핸드폰을 뺏어 급하게 전화를 끊어버렸고 없던 일로 하자는 윤아에게 주리는 없던 일이 되지 않음을 증명해 보입니다. 집에 들어간 윤아는 집안 분위기를 살펴보지만 어머니는 없고 아버지 혼자 있어 조용하기만 합니다. 주리는 모르는 척하며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었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어머니가 들어오며 눈치를 보지만 어머니 영주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주리도 어머니 미희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머니 미희는 자기 인생이 불쌍하다며 어른스럽지 못한 태도로 울면서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이에 윤아는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 미희 핸드폰으로 주리 아버지 대원에게 불륜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문자를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 문자를 확인한 대원은 당황한 나머지 아내와 딸 주리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급하게 출근해 버립니다. 윤아의 폭로로 남편이 의심스러웠던 영주(염정아)는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남편이 자주 회식하던 오리고기집으로 확인차 갔고 그곳에서 만삭인 오리고기 사장 미희와 남편 대원이 통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에 참지 못하고 나가는 영주를 본 미희는 그녀가 대원의 아내임을 알고 따라 나왔고 미희의 죄책감 없는 모습에 화가 난 영주는 그녀를 밀쳐버립니다. 영주가 밀친 상황에 미희는 쓰러지며 다리 사이로 피를 흘렸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미희는 조산을 했고 아이는 인큐베이터에 있게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모두가 모이게 되는데... 어른들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아이들은 어떨지 앞으로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영화로 결과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미성년> 결말
영주는 어떨결에 남편의 내연녀 미희의 병원비를 지불하게 됐고 아이 소식을 들은 주리와 윤아는 병원으로 달려와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이를 보며 신기해합니다. 밤늦게 몰래 미희를 만나러 온 대원은 병원에 있었던 주리와 윤아에게 들키고 딸 주리가 '아빠'를 애타게 불러보지만 도망가기 바쁩니다. 도망가는 대원을 끝까지 쫓아간 건 윤아였고 윤아로 인해 병원에서 잠자고 있는 미희를 보고 병원을 나섭니다. 주리의 어머니 영주(염정아)가 병원비를 지불한 걸 알게 된 윤아는 돈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확인해 보지만 부족했고 돈을 빌리기 위해 찾아간 아버지는 여전히 도박을 하며 제대로 된 일을 하지 않은 채 자기의 이름 또한 알지 못합니다. 그런 아버지에 실망한 윤아(박세진)는 다시는 아버지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섭니다. 남편 대원은 영주에게 주리와 영주밖에 없다는 말을 하지만 남편과 예전 같은 생활을 하기 힘들뿐더러 4명의 여자를 기만한 남편에게 영주는 이혼을 통보합니다. 윤아는 아르바이트비를 받아 어머니 병원비를 대신 지불해 준 영주에게 돈을 갚기 위해 찾아갔고 이에 영주는 윤아에게 지금이 너희들에게 중요한 시기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날 밤, 미희에게 걸려온 전화한통, 바로 대원이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냐는 미희의 물음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 대원으로 미희는 대원이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관계를 정리하기로 합니다. 윤아와 주리는 또다시 병원에서 만나게 되고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인해 원수였던 둘은 아이로 인해 가까워졌고 남동생을 책임지고 자기가 키우겠다고 다짐한 윤아는 주리와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를 만나러 갔지만 사망했다는 청천벽력같은 말만 듣게 됩니다. 남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윤아를 대신해 주리가 아이의 시신 박스를 받아 가져옵니다. 주리는 윤아에게 아이가 들어있는 박스를 보여줬고 둘은 화장터로 가 화장을 합니다. 한 줌의 재가 된 아이와 주리의 아버지 대원, 윤아의 어머니 미희가 함께했던 장소인 놀이동산을 찾아간 두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즐겼고 그들은 아이를 잊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한 결과 우유에 타서 마시기로 합니다. 그렇게 둘은 준비한 우유에 사이좋게 타 마시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미성년> 리뷰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의 이야기...
<미성년> 영화를 보며 생각한 것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치뤄야하는 일들에 화가 나기도 했고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지금도 많다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해주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란 이름으로 자신만을 생각했고 둘로 인해 상처를 받고 아파야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을까요?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는 건 사랑이라고 믿는 둘은 둘을 믿어주었던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성숙하지 않은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은 어떤 걸 보고 자랄지 의문이 들었고 아이들 보다도 못한 어른들의 행동을 보며 답답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요즘 사회를 영화라는 공간에서 말해주는 것 같아 씁쓸했고 지금도 매스컴에서 보이는 미성숙한 부모들의 행동들을 많이 확인해 볼 수 있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른으로서 성숙하고 부모가 될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부모의 말투, 행동, 생각을 닮아 가는 아이에게 얼마나 괜찮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 <미성년>이란 영화를 보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며 추천해드립니다.
영화 <미성년> 등장인물
김혜준(권주리 역) : 고등학교 2학년 이과 자기의 아버지와 윤아의 어머니의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는 인물로 어머니 영주가 모르길 바라지만 결국 모두가 알게 됩니다.
박세진(김윤아 역) : 고등학교 2학년 문과 불륜사실을 미리 알고있던 인물로 둘 사이를 반대하며 어머니를 이해 못 하는 인물로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생각합니다.
염정아(안영주 역) : 대원의 아내이자 윤아로 인해 남편이 바람피는 사실을 알게 된 인물로 영화 내에서 나오는 어른 중 제일 성숙한 어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소진(김미희 역) : 오리고기 식당 사장이자 윤아의 철없는 엄마로 대원과 불륜관계이며 현재 임신한 상태입니다. 자녀보다 자신이 우선이며 불륜임에도 당당한 인물입니다.
김윤석(권대원 역) : 주리의 아버지이자 주리의 영주의 남편으로 현재는 오리고기 식당 사장과 불륜관계입니다.
김희원(김 선생 역) : 주리와 윤아가 다니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이희준(박서방 역) : 미희의 전남편이자 윤아의 친아버지이며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