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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싱글라이더]정보 줄거리 모든 걸 잃은 이병헌의 후회와 반전 결말

by 슈짱이 2024. 3. 26.

영화 싱글라이더

 

 

성공했지만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느낀 죄책감과 후회,

가족의 존재


▶ 영화 [싱글라이더] 정보 

영화제목 : 싱글라이더 (A Single rider)

개      봉 : 2017년 2월 22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      르 : 드라마

국      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97분

제      작 : 퍼펙트스톰 필름, BH엔터테인먼트

배      급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제작기간 : 2016년 3월 21일 ~ 2016년 5월 7일 

감      독 : 이주영

주      연 :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조      연 : 잭 캠벨, 양유진, 애니카 화이틀리, 케이 에크룬드, 백수장, 최준영, 이승하 외

 

▶ 영화 [싱글라이더] 등장인물 

이병헌 : 성공한 엘리트 증권사 지점장인 그에게 한 사건으로 인해 모든 걸 잃게 되는 기러기 아빠 강재훈 역

공효진 : 아들과 호주 유학 중인 재훈의 아내 이수진 역 

안소희 : 호주 워킹홀리데이 중 환전 직거래로 아픔을 겪는 유진아(지나) 역

 

▶ 영화 [싱글라이더] 줄거리, 성공하지만 모든 걸 잃고 후회와 미안함 

엘리트 증권사 지점장 재훈(이병헌)은 아내 수진(공효진), 아들 진우와 함께 좋은 집, 좋은 차를 타면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재훈은 아내 수진에게 아이와 함께 2년간 어학연수 갔다 오는 것을 추천했고, 한국에 남아있겠다는 아내를 아이와 함께 떠나보내며 기러기 아빠를 자처합니다. 그렇게 가족을 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일에 빠져 살고 있던 재훈에서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문제없다는 사장의 말만 믿고 고객들에게 투자를 권유해 판매한 금액만 1조 3천억 원. 회사의 채권이 부실채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객들의 분노와 원성은 높아졌고 증권사로 찾아온 고객들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힘들었던 재훈은 이 사건 하나로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와 모든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정신과 약을 먹어야만 지낼 수 있었고 홀로 남은 재훈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쓸쓸하게 집에서 앉아 술을 마시던 재훈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고객분들에게 사죄의 이메일을 보내고는 입에 약을 털어 넣습니다. 그 순간 재훈(이병헌)의 눈에 가족의 사진이 보입니다. 재훈은 비행기 티켓을 하고 모든 것을 놔둔 채 무작정 호주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드니에 도착한 재훈은 길을 찾던 중 목적지가 같은 워킹홀리데이 중인 진아로 인해 같은 버스를 타고 아내와 아들이 있는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아내와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눈앞에 낯선 외국인 남자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아내 이수진(공효진)을 보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재훈은 다가갈 수 없었고 결국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생각이 많아진 재훈과 진아는 식당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진아는 환전 직거래를 하기 위해 거래자를 만나지만 공인인증서 핑계를 대며 당장 어렵다는 말에 결국 거래자들의 숙소까지 따라가게 됩니다. 진아는 그곳에서 사고가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훈의 눈앞에 비틀거리며 힘겹게 걸어오는 진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진아를 재훈은 부축해 진아의 숙소로 데려다주었고 침대에 쓰러진 진아는 재훈에게 고맙다고 말합니다. 다음 날 재훈은 다시 아내와 아들이 있는 집으로 향했고 열려있는 대문으로 들어가 아내와 아들의 흔적을 살피게 됩니다. 아내의 바이올린도 보입니다. 방안을 바라보고 있던 그때 아들 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재훈은 조용히 2층에서 1층을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크리스와 그의 딸 루시와 함께 웃으며 해변으로 나가는 넷의 모습은 한 가족 같았습니다. 해변으로 따라간 재훈은 그들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보고있던 중 진아가 자신을 불렀고, 진아는 환전 사기를 맞았다며 돈을 찾는 데 도와달라고 합니다. 재훈은 여기서는 자신이 도와줄 것이 없다며 거절하지만 결국 진아의 간절함에 도와주기로 합니다. 진아와 함께 환전 사기꾼의 숙소를 찾으러 가던 중 아내의 모습을 본 재훈은 진아에게 가족을 호주로 보낸 것이 자신이었음을 얘기합니다. 재훈은 아내의 곁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가족의 곁을 서성이며 크리스를 미행하였고 미행하던 중 크리스의 아내가 장기 입원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훈은 병실에 누워있는 크리스 아내 스텔라와 대화를 나누지만 스텔라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재훈은 스텔라에게 자신의 진심을 얘기해 보지만 마음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다음날이 되었고 아들을 보기 위해 집을 찾아간 재훈은 아픈 아들 진우를 크리스가 안고 뛰어갔다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뒤늦게 병원으로 간 재훈의 눈앞에 신발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발과 다리가 피투성이인 크리스가 보입니다. 사고로 인해 운전하지 못하는 크리스는 진우를 앉고 병원까지 뛰었습니다. 그 순간 자신의 해야 하는 역할을 크리스가 대신해 주고 있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날 아내와 크리스가 함께 보내는 걸 보고 자신이 없는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는 아내 수진에 대한 분노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 수진이 잠들어 있는 방에서 분노가 표출되려는 순간 이민 서류에 본인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진실을 마주하게 된 재훈은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과거에 자신의 이기심으로 지냈던 날들에 대해 자신에 대한 화, 일밖에 몰라 가족을 챙기지 못한 일들에 대한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결말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영화를 감상하는 분들이라면 여기까지만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영화 [싱글라이더] 반전 결말 및 감상평 

아내 수진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은 남편 재훈이 걱정됩니다. 경비실에 전화를 걸어 집으로 들어가 달라는 부탁까지 드립니다. 아내 수진은 서울로 가면 남편 재훈과 함께 이민 신청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마음의 정리를 끝내고는 크리스에게 자신의 마음 전합니다. 재훈은 마지막 날 밤 아내 수진이 꿈꾸는 새로운 삶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만 또 알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다음 날 재훈은 진아를 찾아갔고 진아에게 함께 갈 곳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둘은 진아가 환전 사기를 당했던 숙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숙소에는 경찰들과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진아는 그곳에서 자신의 시체를 보게 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맞습니다. 남편 재훈은 이메일을 보내던 날 죽음을 선택했고 진아 또한 환전 직거래 사기꾼들에 의해 살해를 당한 거였습니다. 그렇게 죽음을 인정하며 각자의 길을 떠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재훈이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했고 자신이 호주로 보낸 2년 동안 관심도 갖지 않았기에 가족에게 기댈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고통의 시간을 홀로 보냈을 재훈(이병헌)이 너무 안타까웠고 남겨진 아내 수진과 아들이 겪어야 할 슬픔에 가슴이 저리기까지 했습니다. 왜 우리는 잃고 난 후에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걸까요?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이상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가족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인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소중한 이 시간을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가치 있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