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 다음에 돈 갚으라고 맡아두는
보 : 보물
▶ 영화 [담보] 정보
개 봉 : 2020년 9월 29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 드라마, 코미디, 시대극
국 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3분
배 급 : CJ ENM
감 독 : 강대규
촬영기간 : 2019년 4월 22일 ~ 2019년 7월 31일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티빙
주 연 :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조 연 : 김재화, 유태오, 정인기, 진유영, 홍승희, 유성주, 이재용, 박현숙, 유순웅, 차정화 외
▶ 영화 [담보] 등장인물
성동일 : 직업군인으로 전역 후 대부 업체 추심업 하고 있는 박두석(박승보) 역
하지원 : 중국 외교관 박승이 / 담보 역
박소이 : 어린 승이 / 담보 역
김희원 : 두석의 군 후임이자 추심업 파트너 종배 역
▶ 영화 [담보] 줄거리&결말, 빚 떼려다 혹 붙였다. 인생보물
1993년 인천에서 까칠한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대부 업체에서 추심업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석과 종배는 채무자인 명자에게 돈을 갚으라고 하지만 돈이 없다며 한 달만 더 미뤄달라는 말에 할 수 없이 명자와 함께 있던 9살 딸 승이를 강제로 번쩍 들어 데리고 갑니다. 승이는 돈을 받기 위한 두석과 종배의 담보가 된 셈입니다. 딸 승이를 빼앗긴 명자는 불법체류자라 신고를 하지 못했고 딸 승이를 되찾아 오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공중전화로 두석에게 빚을 갚겠다며 약속을 하지만 조선족 불법 체류자 신고로 인해 경찰에게 붙잡혀 강제 추방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두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승이는 두석과 종배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차에서 탈출을 했고, 밤에 혼자 돌아다니다 노숙자에게 납치될 뻔 한 승이를 두석과 종배가 구해주게 됩니다. 명자는 중국으로 추방당하기 하루 전에 두석에게 연락을 했고 두석은 명자를 만나러 갑니다. 명자는 부산에 승이의 큰아버지가 있다고 말하며 큰아버지가 돈도 갚아주고 담보도 학교 보내주고 키워주기로 했다고 얘기를 하며 큰아버지 전화번호를 두석에게 건네줍니다. 두석은 명자의 말대로 돈을 받기 위해 승이의 큰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일부 돈을 받고 나머지는 만나는 날 주겠다는 얘기와 함께 약속한 날이 될 때까지 승이에게 옷도 사주고 밥도 먹으며 보살펴줍니다.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이 되었고 승이는 큰아버지를 보고는 두석 뒤에 숨어 버립니다. 그렇게 승이는 어색했지만 가족이기에 두석은 나머지 돈을 받고 큰아버지에게 잘 부탁한다며 승이를 보냅니다. 두석은 승이를 보내고 난 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연락을 했으나 승이는 연락이 없었고 큰아버지마저도 전화를 피하기만 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두석은 큰아버지가 승이를 유흥업소에 30만 원을 받고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받으며 승이를 찾으려고 합니다. 승이는 유흥업소에서 잡일을 하며 지냈고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유리 파편이 얼굴에 박히며 상처까지 입게 됩니다. 승이는 마담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가게 전화를 방으로 들고 와서 두석에게 전화를 겁니다. 두석에게 유흥업소 명함에 적혀있는 주소를 알려주었고 두석과 종배, 승이 이렇게 세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됩니다. 돈을 받기 위해 승이를 강제로 데리고 왔지만 그 사이 정이 든 두석은 승이가 좋은 부모를 만나 입양이 될 때까지 자신이 맡기로 합니다. 승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하지만 학교를 보내기 위해서는 호적이 필요했고 승이를 설득해 두석의 딸로 호적에 올리면서 박승이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가게 됩니다. 승이는 많이 컸고 공부도 잘하며 바르게 자라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승이의 외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오면서 승이 엄마인 명자(김윤진)가 많이 아프다며 마지막으로 딸을 만나달라고 합니다. 두석은 명자를 만나기 위해 승이와 함께 중국으로 갑니다. 엄마 명자와 딸 승이는 대화를 나누었고, 명자는 두석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승이의 친부에 대해 알려주었고 염치없지만 친부를 찾아 승이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두석은 명자의 부탁대로 승이의 친부를 조용히 수소문하며 찾아다녔고, 찾는 데 성공하며 친부와 승이를 만나게 해 줍니다. 왠지 모를 허전함으로 승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두석에게 승이는 전화를 하며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렀고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두석은 아빠라는 말에 뛸 듯이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아빠가 데리러 갈게라는 말을 남기며 전화를 끊었고 오토바이 타고 승이를 데리러 가던 중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고 그대로 쓰러지게 됩니다. 그렇게 끊은 전화를 마지막으로 두석은 10년이 넘도록 행방불명 상태이며 그런 두석을 종배와 승이는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10년간 두석이란 이름으로 찾아다녔지만 찾는 데 실패했고 승보라는 이름으로 실종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비슷한 나이대가 형제희망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갑니다. 허름한 요양원이었고 대면을 하는 순간 승이와 종배는 예전과 달라진 행색에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두석은 뇌경색으로 상당히 진행이 된 채 발견되어 기억을 온전하게 하지 못합니다. 10년 전 드렸어야 했던 신발을 두석에게 신겨드리는데 두석은 잠깐 기억이 돌아왔는지 승이를 보고 담보라고 합니다. 양말에 숨겨놓은 통장을 보면서 승이는 두석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됩니다. 담보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로 삭막한 세상에서 오래간만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감상하시면서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 영화 [담보] 관람평
3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된 어린 승이 역의 박소이 배우는 맑고 큰 눈망울을 가지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띠게 했고 어리지만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볼 때면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어리지만 역할에 충실하며 빠져들게 했습니다. 담보는 실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가슴 뭉클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충분했고 굳이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니더라도 나를 알아주고 아껴주는 사람으로 인해 환경을 극복하며 정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어 잠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훨씬 크다 말을 절실하게 깨우쳐준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