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2019)
The Vattle : Roar to Victory
199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영화 <봉오동 전투> 정보
개봉 : 2019년 8월 7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시대극, 전쟁, 스릴러
국가 : 대한민국
제작 : 빅스톤픽쳐스, 더블유픽쳐스, (주)쇼박스
배급 : (주)쇼박스
러닝타임 : 134분 (2시간 14분)
제작비 : 150억
감독 : 원신연
주연 :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조연 : 키타무라 카즈키(야스카와 지로 역), 이케우치 히로유키(쿠사나기 역), 박지환(아라요시 시게루 역), 최유화(임자현 역), 성유빈(개똥이 역), 이재인(춘희 역), 다티고 코타로(유키오 역), 원풍연(이진성 역), 양현민(아가리 역), 홍상표(재수 역)
특별출연 : 최민식(홍범도 역), 박희순(독립군 포로 역 : 포로를 자처한 인물)
영화 소개
일제 강점기 시절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군들이 활약한 실화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 1919년 3.1 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을 위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지며, 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월강 추격대가 독립군을 토벌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1920년 6월, 일본군을 봉오동으로 유인시키며 첫 승리로 이끈 전투의 주역들과 묻혀 있던 그날의 진실을 밝힌 영화입니다.
원신연 감독
출생 : 1969년 10월 23일
필모그래피 : 2005년 가발, 2006년 구타유발자들, 2007년 세븐 데이즈, 2011년 로보트 태권브이, 2013년 용의자, 2017년 살인자의 기억법, 2019년 봉오동 전투, 2024년 왕을 찾아서 등의 감독 참여했습니다.
* 원신연 감독은 "실화를 근거로 하는 묵직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일제강점기 영화나 드라마들이 '피해의 역사'에 집중했던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승리의 역사에 기울이고 해보고 싶었던 찰나에 '명량'의 김한민 감독의 제안으로 봉오동 전투 각색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 독립군 주요 등장인물 (주연)
유해진(황해철 역)
일본군에게 동생을 잃고 마적단 출신으로 독립군이 된 인물입니다. 사격 솜씨는 꽝! 칼솜씨는 최고!입니다.
류준열(이장하 역)
독립군 분대장 백발백중 사격 실력과 발 빠른 인물로 일본군을 봉오동 상촌까지 유인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봉오동 전투의 성공으로 이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존 인물로 독립군 이화일에게서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이화일(1882~1945) - 을사늑약 체결 후 아버지와 함께 북간도로 이주해 대한 독립군 분대장으로서 봉오동 전투에서 크게 활약한 인물입니다.
조우진(마병구 역)
마적단 출신으로 황해철의 오른팔이자 일품 저격수로 계획대로 움직이려 하지만 황해철의 뜻대로 끝까지 봉오동 전투에 참여하며 성공으로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 명대사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
나라 잃은 설움이 우릴 북받치게 만들고 잡아 일으켜서 괭이 던지고 소총 잡게 만들었다 이 말이야!
여긴 마지막 조선이야. 뺏기면 전부 끝이야.
영화 <봉오동 전투> 줄거리 : 나라 잃은 슬픔
항일 무장항쟁에 불을 붙였으며, 일본은 백전무패의 '월강 추격대'를 편성해 무장 독립군의 근거지인 봉오동 일대 섬멸을 명한다.
황해철이 독립군이 된 계기
어릴 적 황해철(유해진)과 그의 동생은 일본인에게 두만강 건너 중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었고 그 대가로 받은 건 다름 아닌 음식과 수류탄이 들어있는 가방이었습니다. 뒤늦게 수류탄을 발견한 동생은 가방을 감싸 안으며 형을 구해내었고 그 자리에서 터진 수류탄으로 눈앞에 있던 동생은 한순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동생을 잃은 황해철은 그 이후 복수를 다짐하며 마적단을 이끄는 독립군이 되었습니다. 황해철이 이끄는 독립군은 만주에서 밀수한 총기를 독립군 사령부로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던 도중 일본군이 설치한 국경초소를 보고 일망타진해 버립니다. 그곳에서 혼자 살아남아있는 일본군 어린 유키오 일병을 포로로 데려갑니다.
일본군 월강 추격대
야스카가 이끄는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 추격대는 1919년 3.1 운동 이후 무장항쟁 중인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함경북도에 위치한 사령부에 대기해 있으면서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야스카는 쿠사나기 중위로부터 독립금 근거지와 독립자금 운반책인 이진성이 봉오동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독립군들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 출격명령을 내리며 봉오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아라요시가 이끄는 일본부대는 야스카의 지시 없이 돌발행동을 하며 삼둔자 마을을 습격해 촌장에게 이진성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았고 촌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며 죽음을 선택합니다. 도주하는 마을 사람들을 희롱하듯 장난감 다루듯 어른, 아이, 여자, 임산부 가리지 않고 잔인하게 학살했고 아라요시가 쏜 총에 남동생이 맞아 쓰러진 장면을 목격한 춘희(이재인)는 동생에게 달려가 대성통곡합니다. 춘희를 발견한 일본군이 그녀를 조롱하며 해치려고 하는 순간 독립군이 나타나며 그녀를 구해냅니다. 독립군은 생포한 일본군에게 계획을 듣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이장하 분대장(류준열), 황해철(유해진)과 함께 이진성과 독립자금을 지키기 위해 봉오동으로 갑니다.
일본군 월강 추격대 유인 작전
독립자금 운반책 이진성(원풍연)이 후안산에 도착하지만 그를 추격했던 일본군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장하, 해철을 만나 무사히 구조됩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오기로 한 장하의 누이가 보이지 않자 안부를 묻지만 3.1 운동으로 옥에 갇혀 죽음을 당한 분들의 시신이라고 항아리를 내밉니다. 세상에 가족은 누나와 둘 밖에 없었는데 홀로 남게 된 장하(류준열)였습니다. 이진성이 모아 온 독립 자금을 상해로 전달을 위해 봉오동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여긴 마지막 조선이야'라는 장하의 말에 그의 계획에 합류해 함께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고려령 능선과 협곡을 거쳐 봉오동 산촌으로 일본군을 유인하기로 합니다. 첫 번째 고려령 능선 위 돌무덤으로 월강 추격대를 유인하기로 작전을 펼쳤고 장소에 도착한 장하와 독립군들은 돌무덤에 숨겨놓았던 기관총과 폭탄을 투척하며 선발대 쿠사나기 일본군들을 한순간에 제압해 버립니다. 그 소식을 들은 후발주자였던 야스카와 월강 추격대는 의지를 불태우며 부지런히 그들을 추격해오고 있었습니다. 장하 분대장과 함께 하며 해철을 대신해서 개똥이(성유빈)와 춘희(이재인)가 독립 자금을 운반하고 있었고 위험에 빠진 그들을 구하기 위해 장하(류준열)는 일본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스스로 유인책이 되기로 합니다. 홀로 상촌 민가까지 일본군을 유인하는 데 성공한 상하(류준열)는 설치해 둔 폭탄까지 터트리며 안간힘을 써보지만 총상까지 입은 탓에 혼자 그 많은 일본군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나선 장하(류준열) 앞에 해철(유해진)이 이끄는 독립군이 등장하며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장하 분대장(류준열)은 해철에게 월강 추격대 본대가 오고 있으니 피신하라고 하지만 함께 하기로 하며 그들은 마지막 임무 성공을 위해 봉우동 골짜기로 월강 추격대를 유인합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 결말 : 유인 작전 성공
월강 추격대가 무섭게 추격해 오는 가운데 목숨을 건 작전 성공이 눈앞에 보이고 있는 시점, 폭탄까지 터지며 해철을 구하며 장하 분대장은 다리 한쪽을 잃게 됩니다. 폭격을 피해 도망가지만 더 이상 갈 수 없었고 마지막 지점을 해철 홀로 외롭게 달려갑니다.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 지점에 도착하며 월강 추격대를 유인하는 마지막 임무를 성공한 해철 앞에 우월강 추격대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독립군이 포위한 상태에서 사격을 하며 3시간 이상의 전투로 제압해 버립니다.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들(홍범도, 대한독립군, 국민회군, 대한군무독도부, 대한신민단)은 3.1 운동한 분들의 유해를 뿌려주며 다음은 청산리라고 말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 후기
일제강점기의 현재까지 남아있는 기록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신문에 기록된 대략의 내용, 부족한 자료를 근거로 각색해서 제작된 영화로 과정들을 디테일하게 살리는 게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평론가들은 말합니다. 일본군에 비해 모든 게 부족했던 우리는 유격전, 민간인들과의 협동, 봉오동 골짜기의 지형을 이용한 삼박자가 이루어지며 독립군 매복한 장소로 유인한 작전 성공으로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까지 이끌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역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영화였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처참했던 과거 역사로 목숨을 걸고 지켜낸 역사의 주인공들이 있었기에 누리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대를 겪지 않은 어른들, 태어난 아이, 태어날 아이들에게 정확한 역사를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역사를 감추고 숨기고 왜곡하려는 일본인들에게 근거에 의해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사 영화, 드라마가 상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봉오동 전투>에 대해서...
3.1 운동으로 눈을 뜬 시민들이 주권을 지키고자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해 승리한 첫 전투
어제의 농민이 오늘의 전사가 되어 일본과 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1920년 6월 6일~ 6월 7일 만주에 주둔 중이던 홍범도, 최진동 일명 최명록, 안무 등이 이끄는 대한 군 북로독군부의 독립군 연합부대와 신민단 예하 이흥수, 한경세의 신민단 독립군 1개 중대가 연합, 중국 지린성 화룡현 봉오동에서 일본군 제19사단 월강 추격대, 남양수비대 예하 1개 중대와 싸운 전투입니다. 병력은 교전 당시 대한북로독군부 소속 한국 독립군은 1,300여 명이었고, 일본군은 500여 명 정도였습니다. 일본군은 삼둔자라는 마을에 민간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게 됩니다. 독립군은 봉오동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일본 월강 추격대를 유인하는 임무를 맡은 또 다른 독립군이 성공하길 바라며 봉오동 골짜기 요소마다 매복을 합니다. 6월 7일 오후 1시쯤, 적들을 포위망 안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시키며 홍범도의 신호탄이 울림과 동시에 삼면 고지에 매복한 독립군이 일제히 사격 개시하면서 3시간 이상 봉오동 전투가 계속됩니다. 때마침 소나기까지 내리면서 사상자는 많아졌고 이 전투로 인해 일본군 157명 전사, 중상 200명, 경상 100명으로 총 450명 사상자가 나온 반면 우리 독립군은 전사자 4명, 중상 2명이었다고 합니다. 100년 전, 457명의 일본군을 처단한 숨겨진 일등공신으로 이름이 알려진 분들 외에 승리로 이끈 독립군들 모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