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엑시트(EXIT) ] 정보
개 봉 : 2019년 7월 31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 액션, 코미디
국 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03분
배 급 : CJ ENM
감 독 : 이상근
주 연 : 조정석, 윤아
조 연 :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김종구, 김병순, 황효은, 이봉련, 정민성, 박성일 외
◆ 영화 [ 엑시트 ] 출연진
조정석 : 대학교 산악동아리의 에이스 선배였지만 현실은 만년 백수, 취준생 이용남 역
임윤아 : 용남의 대학교 산악동아리 후배이자 미모를 가진 용남이 짝사랑했던 정의주 역
박인환 : 용남의 아버지 이장수 역
고두심 : 칠순잔치의 주인공 용남의 어머니 김현옥 역
◆ 영화 [ 엑시트 ] 줄거리 : 무조건 탈출한다
대학교 시절 산악 동아리의 에이스 선배였던 이용남(조정석)은 현재 부모님과 가족의 걱정거리이며 동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소문이 돌면서 조카 또한 부끄럽게 여기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좋은 말로 취준생이지만 만년 백수인 용남은 오늘도 불합격 통보 문자를 받게 됩니다. 오늘은 용남의 어머니 김현옥 여사의 칠순 잔치를 하는 날로 연회장에서 잔치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대학교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를 만나게 되지만 용남에게는 마음 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시절 의주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에 피하고만 싶습니다. 부점장이 된 의주와는 달리 백수인 용남은 의주에게 벤처 사업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맙니다. 용남은 친척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집안 어르신은 안부 목적으로 물어보는 말 백수인 용남에게는 비수가 꽂히는 말이었습니다. 용남은 이런 자리가 불편하기만 합니다. 시간은 흘러 잔치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유리창 깨지는 소리와 함께 큰소리가 나면서 혼란스럽고 분주합니다. 의주는 빠르게 건물 내부에 있는 분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를 시키지만 바깥은 알 수 없는 연기가 자욱하고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상태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의주는 바깥이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다시 건물로 대피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모두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용남의 누나는 늦은 대처로 연기를 마시게 되면서 얼굴에 화상과 함께 호흡을 못 한 채 쓰러집니다. 용남(조정식)이 부축해 건물 안으로 들어왔지만 누나의 상태는 심각해 보였고 바로 대걸레 막대와 천을 이용해 들것을 만든 후 누나를 눕힙니다. 위험하니 옥상으로 올라가라는 외침에도 가족들은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다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그제야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옥상 문이 잠겨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연기는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 더 이상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용남이 결단을 내리며 옥상 문을 열겠다고 합니다. 모두의 만류에도 클라이밍을 했던 실력을 100% 발휘해 결국 옥상문을 여는 데 성공합니다. 옥상으로 탈출했지만 구조팀의 헬기가 생존자를 보고 구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를 이용해 크게 외치기도 하고 의주의 지시대로 핸드폰 손전등을 켠 후 모스 부호에 맞춰 소리와 켜진 조명에 손을 댔다 뗐다 하며 SOS 구조 신호를 보냅니다. 그것으로 부족할 것 같았던 의주는 한 곳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켜져 있는 간판 중 네온사인 간판 1개만 켜놓고 다른 간판 전원을 내린 뒤 모스 부호에 맞춰 함께 껐다 켜다를 반복하며 구조 신호를 보냅니다. 방법이 통했는지 구조팀의 눈에 발견되었고 기쁨과 살 수 있다는 안도감이 몰려옵니다. 헬기에 태울 수 있는 인원보다 생존자의 수가 더 많았고 결국 용남과 의주만 남겨진 채 구조팀은 떠나게 됩니다. 가스는 옥상 근처까지 올라왔고 옥상에 남겨진 용남과 의주는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눈물을 흘립니다. 두 사람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생각합니다. 용남과 의주는 가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렇게 둘은 클라이밍 실력을 뽐내며 이동하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긴 했지만 둘이 함께 이겨내며 결국 다른 건물 옥상으로 이동하는 데 성공합니다. 등신대를 이용한 방법으로 구조팀에 발견되긴 하지만 앞 건물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고는 마음이 약해져 양보하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높은 곳으로 향해야만 했고 높은 곳을 향해 달리고 줄을 타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해야 했습니다. 둘을 걱정하는 분들은 드론으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기도 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드론을 소유한 분들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위험에 처한 둘은 서로를 의지하게 됐고 서로를 믿으며 둘이 함께 생존하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합니다. 구조가 됐을지 생각해 보시면서 용남과 의주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 영화 [ 엑시트 ] 후기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한국형 코미디 재난 영화입니다.
영화 엑시트는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조정석, 임윤아 배우의 모습을 통해 책임감과 연대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일상의 소중함과 함께함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엑시트는 코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재난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보다는 상업적 요소가 더 부각되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이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재난 상황에 대해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겠지만 유쾌하게 재난 위기 대처 방법에 대해서 한 번 더 일깨워준 영화라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고 매달려 있는 장면에서는 아찔함과 동시에 긴장하게 되면서 그들의 모습을 더 몰입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리뷰가 영화를 보는 분들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