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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놈이다> 출연진 줄거리 결말 리뷰 단서 증인없지만 범인 찾아낸 주원

by 슈짱이 2024. 7. 5.

 

영화 <그놈이다>

FATAL INTUITION 2015

 

영화 <그놈이다>

 

 

단서도
증인도 없지만

그놈이다!

 

영화 <그놈이다> 정보

개봉 : 2015년 10월 28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스릴러, 범죄

국가 : 대한민국

제작 : 상상필름

배급 : CGV 아트하우스

러닝타임 : 109분

감독 : 윤준형주연 : 주원(장우 역), 유해진(민약국 역), 이유영(시은 역)

조연 : 류혜영(은지 역), 이준혁(명규 역), 김영웅(만철 역), 서현우(두수 역), 김민서(수지 역), 장인섭(신참형사 역), 손성찬(민약국 부역), 윤다경(차선 역), 민성욱(용한 역), 남진복(행석 역), 여민주(령하 역), 최유송(무녀 역)

- 1999년 부산의 한 해변 마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대생의 아버지가 어느 청년을 범인이라 직감하고 6개월간 추적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이며, 그 당시 범인임이 밝혀지지 않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영화 <그놈이다> 출연진 & 등장인물

주원(장우 역) : 누군가에게 살해된 여동생 은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범인을 찾아 나서는 인물입니다.

유해진(민약국 역) : 마을에서 선량한 일을 행하는 약사로 알려져 있지만 장우에게 있어 수상한 점이 많은 인물입니다. 

이유영(시은 역) :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으로 마을에서 외톨이처럼 지내는 인물입니다. 

류혜영(은지 역) : 장우의 여동생이자 미용에 관심 있어하는 인물로 그놈으로부터 초반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 <그놈이다> 줄거리

 

장우와 여동생 은지는 세상에 가족이라고는 둘밖에 없었습니다. 여동생 은지가 공부만 하기를 원했던 장우는 미용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은지를 발견하고는 화를 내며 집으로 데려와 나가지 말고 집에서 공부하라고 말하고는 바깥에서 문을 자물쇠로 잠가버리고는 도박하러 나갑니다. 얼음 공장에서 일하는 장우는 마을의 재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난 상태로 집을 지키고 있다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장우는 더 이상 이 마을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은지와 서울로 이사하기로 결심하고는 재개발 동의서에 사인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옵니다. 술에 취해 들어온 집에 동생 은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해보지만 기다려보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동생이 오기를 기다리며 일을 하고 있던 장우에게 찾아온 시은이 한 곳을 응시하며 불안한 얼굴을 하며 쳐다보고 있습니다. 불길한 예감을 감지한 장우앞에 소중한 동생 은지의 시신이 발견되며 충격에 빠지고 맙니다. 목격자도 단서도 증거도 없이 홀로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장우는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넋건지기굿(저승 가는 길 배불리 먹고 가라고 붉은 천에 밥이 한가득 담긴 놋그릇을 바다를 향해 던지는 의식)을 하던 중 붉은 천이 끊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다 붉은 천이 끊어져 그릇이 흘러간 곳에서 장우는 검은 점퍼와 검은 모자를 둘러쓴 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특이한 행동을 하는 남성을 바라본 장우가 남성을 부르는 순간 그는 도망쳤고 장우는 그가 범인임을 짐작하며 그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맙니다. 범인을 쫓던 막다른 곳에서 약국 간판불이 켜진 것을 보게 된 장우는 약국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약사인 민약국과 마주하게 됩니다. 민약국은 장우에게 동생 잃은 슬픔을 위로하지만 바닷가에게 만난 남성과 똑같은 틱 동작을 하는 걸 발견하고 민약국을 의심하며 그를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장우는 경찰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여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실화에 있었던 내용처럼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로 남을지... 끝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그놈이다> 결말

동네에서 평판이 좋은 민약국은 장우에게 있어 의심 가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닌 수상한 인물이었습니다. 약국에 들어선 장우는 거울을 통해 지난번 바닷가에서 만났던 남자와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범인이라 단정 짓고 그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단서를 찾아다니던 중 동생 살해당일 cctv에 포착된 흰색 아반떼 차량을 보고는 그날 방문했었던 명규를 찾아가 차량에 대해 물어보는데 명규는 차량에 아무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민약국이 차량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우는 확신하며 돌아와 자기의 핸드폰에 시은이가 남긴 음성을 듣고 시은이가 위험에 처할 것을 예상하며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시은이의 행보

유일하게 자기에게 다가와 줬던 은지가 죽을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외면한 것에 죄책감을 여긴 시은은 은지의 오빠 장우와 협력하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자기를 괴롭혔던 여학생이 누군가를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따라간 학교에서 의외의 인물인 민약국이 나타났고 그가 여학생을 헤치려 하자 시은이 창문으로 돌을 던지며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창문으로 다가온 민약국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숨죽이고 숨어있던 시은에게 장우가 전화를 걸어왔고 그로 인해 시은은 민약국 눈에  발견되며 쓰러지고 맙니다.

범인 민약국

시은을 구하기 위해 찾아간 학교에서 시은을 구해내며 경찰들에 의해 경찰서로 연행되지만 경찰은 민약국이 범인이라고 얘기하는 장우의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경찰서로 가기 전 장우가 칼에 찔리는 장면을 보게 된 시은은 장우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민약국을 범인이 아니고 자기가 잘 못 얘기했다며 진술을 번복합니다. 풀려나가게 된 민약국은 경찰이 모두 나간 사이에 철장에 갇힌 장우에게 은지의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은지가 죽기 전에 범행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며 장우를 자극시킵니다. 이 영상을 삭제하면 시은을 살려주겠다는 민약국의 얘기에 결국 장우는 삭제하는 것을 허락하고 맙니다. 범인이라는 유일한 증거가 사라진 장우에게 민약국은 장우와의 약속을 어기고 시은을 헤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경찰서를 나갑니다. 장우는 시은을 구하기 위해 밥 먹기 위해 수갑을 풀어준 경찰을 밀치며 경찰서를 빠져나와 시은이가 말한 십자가를 생각하며 찾아 나섭니다. 그 시간대에 시은은 자기의 주위를 떠돌아다니던 죽은 여자아이를 따라 어느 집으로 들어갔고 그때 민약국이 그 집을 찾아오며 죽음의 위기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온 동네를 찾아다니가 빈집에 불이 켜진 것을 발견한 장우는 스프레이 락카로 십자가(엑스) 써놓은 철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심스럽게 집으로 들어간 장우앞에 민약국이 나타났고 그와 싸우던 중 힘에 부친 장우는 민약국이 가지고 있던 칼에 찔리고 맙니다. 칼에 찔린 장우는 힘을 내어 약사에게 자기 동생 은지 얘기를 꺼내며 민약국을 향해 뛰어가 민약국과 함께 창문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민약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장우는 손목붕대가 난간에 걸리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민약국 어릴 적 회상 (살해한 이유)

민약국이 어릴 적 회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민약국은 어릴 적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계모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병이 들었고 그런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 결국 방치된 채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 아버지를 뒤로하고 계모는 남자를 집에 들이며 민약국과 그의 여동생을 학대하기 시작했고, 학대한 끝에 여동생이 죽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민약국은 정신줄을 놓아버리며 남자와 계모를 살해했고, 그 이후 문란한 여자에 대해 심한 트라우마와 증오로 살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그놈이다> 리뷰

영화 <그놈이다>는 초반부 스릴로 주목을 끌다가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마을에 경찰들은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문제해결을 하려 하지 않았고 긴장감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늘 영화에서도 그렇듯 초반부에 한 사람이 범인인 것처럼 정황상으로 몰아가는데 <그놈이다>도 그럴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영화의 흐름대로 범인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범인을 추리할 필요가 없어서인지 긴장감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살해의 의도와 이유가 납득이 되지는 않았고 초반부보다 후반부 범인이 밝혀지고 범인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들이 나옴에도 제대로 설득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감정이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연기력이 증명된 유해진 배우가 악역을 맡게 된 영화로 그의 연기력을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과 직접 보시고 판단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며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재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한 조금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