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친구들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정보
영화제목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SAMJIN COMPANY ENGLISH CLASS)
개 봉 : 2020년 10월 21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 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
국 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0분 (1시간 50분)
제 작 : 더램프
배 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기간 : 2019년 10월 26일 ~ 2020년 1월 22일
감 독 : 이종필
주 연 : 고아성, 이솜, 박혜수
조 연 : 조현철, 김종수, 김원해, 배해선, 데이비드맥기니스, 백현진, 이성욱, 최수임, 이주영, 타일러 라쉬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장인물
고아성 : 삼진전자 생산관리 3부의 완벽 보고서 작성 능력 갑 이자영 역 (도로시)
이 솜 :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아이디어 뱅크 마케팅부 정유나 역 (미쉘)
박혜수 :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현실은 가짜 영수증 처리와 회계장부 맞추는 업무 하는 회계부 심보람 역 (실비아)
▶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실화 줄거리 : 회사와 맞짱 뜬 용감한 세 친구
1995년 커리어 우먼을 꿈꾸는 입사 동기인 이자영(고아성), 정유나(이 솜), 심보람(박혜수) 세 사람이 비리를 밝혀가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각자의 소개와 함께 영어를 배우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삼진 전자 생삼관리 3부의 보고서 작성 및 커피 타기 달인 이자영과 뼈 때리는 멘트를 하며 까칠한 성격 마케팅부 정유나,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었던 수학 천재였지만 현재는 가짜 영수증 처리 및 회계장부 맞추는 업무를 하 회계부 심보람은 입사 8년 차 동기입니다. 사무직이라기보다는 커피 심부름, 청소 등 갖은 잡일을 도맡아 하며 능력은 있지만 고졸 상고 출신 여직원이라는 이유로 뒤늦게 들어온 대졸 남자 직원이 먼저 대리로 승진하는 일을 겪게 되고 정작 8년 차가 되었지만 말단 직원입니다. 그렇듯 상고 출신 고졸 여직원은 진급도 어려운 데다 결혼하고 임신하게 되면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지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총무부 미스 김의 임신으로 인한 상사의 욕설을 들으며 잘리는 선배의 모습을 보고는 각자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고졸 사원 여직원 대상으로 토익 600점 이상 달성시 대리로 진급시켜 주겠다는 게시판에 붙여진 공고문을 본 이자영, 정유나, 심보람을 포함한 여직원은 삼진 그룹에 그들을 위해 개설된 영어 토익 반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영(고아성)과 동수 대리(조현철)는 공장장에서 본사 상무로 부임한 오태영 상무의 개인 짐을 챙기러 충청도 옥주 공장에 방문하게 됩니다. 상무의 짐을 챙기던 중 어항에 담긴 금붕어를 방생시켜 주기 위해 간 강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마침 비가 내려 발길을 돌려던 자영은 비와 함께 삼진 그룹 공장에서 대량의 폐수가 흘러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상무님의 개인 짐을 챙겨 본사로 돌아온 자영은 그 광경이 잊히지 않았고, 무단으로 방류된 것인지에 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느낀 자영은 보고서를 만든 뒤 동수 대리에게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로 과장님에게 보고 드리라고 말합니다. 보고서를 본 과장은 심각성을 인지했고 그로 인해 회사에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페놀 수치 검사를 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는 1.98이라는 수치가 나왔고 주민들에게 극소량이었다는 내용을 알리며 삼진 전자에서는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합니다. 자영과 동수 대리는 합의하기 위해 주민 한 분씩 찾아뵙고 사과드리며 서명을 받습니다. 자영이 과수원을 운영하던 주민의 서명을 받던 중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주민들의 상태를 보고 뭔가 찜찜함을 남긴 채 회사로 돌아옵니다. 의심이 계속 가던 자영은 유나(이 솜)와 보람(박혜수)에게 검사지를 보여주었고 수학 천재인 보람으로 인해 수치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 찜찜해진 세 사람은 검사 결과 수치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작전 모의를 하게 되었고 검사한 연구소를 알게 됩니다. 연구소에서 실제 수질 검사지를 발견하면서 결국 수치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됩니다. 이 사건의 배후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공장장에서 본사로 발령받은 회장의 아들인 오태영 상무를 의심했고 은폐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자영, 유나, 보람 세 사람은 해고를 무릅쓰고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기로 합니다. 오태영 상무의 뒤를 캐며 알아보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일은 커져만 갑니다. 끝까지 위기를 헤쳐 나가는 그들의 용감한 모습과 회사의 비리를 어떻게 밝혀나갈 것인지 그녀들의 활약을 주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후기
삼진 그룹 영어 토익 반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두산전자 회사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량의 페놀을 낙동강으로 유출했던 사건으로 그 당시에도 큰 쟁점 되었습니다. 페놀 유출이 된 식수를 마신 주민들은 복통, 설사,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고 그로 인해 시민들의 시위가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90년대 실화를 각색해서 재미 요소까지 가미한 삼진 그룹 영어 토익 반은 그 시대의 의상과 사회흐름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시절 남자와 여자의 차별과 고졸로 인한 회사 내에서의 여성들이 겪어야만 했던 사회 부조리로 인한 직급 또한 차별되었음을 알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대기업의 만행에 맞서는 소수 인원의 용감한 행동으로 은폐되었던 사실을 세상 밖으로 알린 내용으로 무거울 수 있었던 소재에 그 시대 여성들의 소품, 패션, 헤어, 대화 등 그녀들의 케미로 인한 재미가 더해지면서 이야기를 잘 풀어갔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