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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 2> 감독 줄거리 후기 애드리브 진실의 쌍주둥이 대폭발 코미디

by 슈짱이 2024. 5. 17.

 

정직한 후보 2 (2022)

Honest Candidate 2

 

영화 정직한 후보 2

 

 

 

거짓말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
쌍으로 컴백!

 

 

영화 <정직한 후보 2> 정보

개봉 : 2022년 9월 28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코미디, 정치

국가 : 대한민국

원작 : O Candidato Honesto (2014)

제작 : 수필름, 홍필름

배급 : (주) NEW

러닝타임 : 107분 (1시간 46분 43초)

손익분기 : 165만 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899,684명

감독 : 장유정

주연 : 라미란(주상숙 역), 김무열(박희철 역), 윤경호(봉만식 역)

조연 : 서현우(조태주 역), 박진주(봉만순 역), 김용림(주상숙 시어머니 역), 신재희(고건식 역), 배해선(박권자 역), 성열석(박권자 남편 역), 이진희(이연미 역), 장원형(남승호 역), 박주용(연구원 역)

* 코미디 영화 사상 최초로 제41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추가 등장인물

 

서현우 : 조태주 역

강원도청 건설교통국장으로 강원도지사를 위해 못할 게 없고 눈치가 빨라 상숙의 신임을 얻게 되는 인물이지만 그럴 목적이 있었습니다.

박진우 : 봉만순 역 (포니)

눈치 제로의 하와이에서 이혼하고 돌아온 시누이입니다.

신재희 : 고건식 역

주상숙에 의해 목숨을 건진 인물로 영앤 리치 건설사의 독성 시멘트 문제를 주상숙에게 폭로합니다.

배해선 : 박권자 역

주상숙의 친구로 현재는 강원도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준상 : 대통령 역

윤두준 : 강연준 역

영앤 리치 건설사 비리 CEO입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장윤정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2002년 뮤지컬 <송산야화>의 극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의 작품을 쓰고 연출했습니다. 자신의 작품 <김종욱 찾기>, <부라더(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로 만들고, <정직한 후보> 1, 2편을 연출하며 뮤지컬과 영화에서 입지를 굳혔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부감독으로 폐회식을 총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줄거리

 

주상숙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서울 시장 출마를 했지만 낙선하고 국회의원의 비리 폭로로 인해 받아주는 당없어 강원도로 내려와 백수로 일당벌이 하면서 정계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통화 중 트럭이 바닷물로 빠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 상숙은 얼떨결에 바다에 직접 입수해 트럭에 탄 청년을 구하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시민영웅이 전 국회의원 주상숙이라는 그녀의 정체가 밝혀 저 주목을 받게 되었고 결국 도민을 위한 도지사가 되기로 하며 정계에 재기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강원도지사가 된 상숙은 진행 중이던 개발 사업 자체가 건설사만을 위한 일이라고 판단하여 모두 중단시켰고 그 결과 아무런 성과 없어 일자리 부족으로 도민들의 원성만 사게 되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도민 주거 안정을 두고 고민하는 상숙에게 눈치 빠른 강원도청 건설교통국장 조태주가 두 가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합니다. 주상숙은 조태주의 계획대로 주상복합 옆 도민아파트를 건설하자는 제안으로 영앤 리치 건설사 대표 강연준과의 미팅을 하게 됩니다. 강연준은 젊은 대표였고 그의 계획을 듣던 주상숙은 그 사업을 통해 도지사로 연임하면서 더 높은 성공을 하기 위한 욕심을 내며 르강원이라는 대규모 건설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도민들과 직원들의 지지 속에 그녀는 자신밖에 없다는 착각을 하며 자신감 최고조로 초심을 잃어갔고 도민들을 위하기는커녕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바빠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원도청 앞에서 도민들의 시위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르강원 건설 현장 주변 앞바닷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으로 발견되면서 원인을 규명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원인 규명차 형식적으로 깨끗한 강원도 이미지 촬영을 위해 배를 타고 바닷가로 나간 주상숙의 눈에 비닐이 벗겨진 채 죽어있는 물고기가 보입니다. 바닷속에 들어가는 걸 꺼려하는 그녀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 결국 물속으로 입수하기로 합니다. 바닷속에 들어간 상숙의 눈에 신비한 해파리가 보이며 그녀는 뭔가에 홀린 듯 해파리를 따라 바다 깊은 곳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었습니다. 지저분하다고 느낀 것도 잠시 쓰레기 더미에서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보였고 그 순간 1편에서처럼 '상숙이 거짓말 안 하게 해 주세요!'라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상숙은 정신을 잃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한 그녀에게 할머니의 저주로 인해 또 한 번 진실의 주둥이로 컴백하며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생각나는 대로 말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상숙으로 인해 극적으로 남북 합의가 이루어지며 그 공으로 대통령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북한 측은 또 말을 바꾸며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 순간을 참지 못한 상숙은 수화기 너머의 북한 위원장에게 진실의 소리를 해댔고 그 말에 화가 난 북한 측은 진돗개 발령과 강원도만 해킹을 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기로 인해 일이 커져버리며 해명을 하기 위한 기사회견을 열지만 기자의 질문에 전혀 다른 말을 하며 수습이 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난감해하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보좌관 희철이 등장하며 위기를 모면하는가 싶었으나 희철 또한 저주가 걸리며 진실의 주둥이를 가지게 되면서 기자회견장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1편과 다르게 쌍으로 진실의 주둥이가 된 주상숙과 박희철 보좌관...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서로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솔직한 속마음이 나오며 관계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둘은 앞으로 있을 일들을 지혜롭게 잘해 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그토록 원했던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는데 지금의 권력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끝까지 영화를 감상해 보면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줄거리 : 건설회사의 부실공사 

국가기관 인사들을 매수해 사업 인가를 받고 도민아파트를 짓겠다는 거짓말로 랜드마크를 건설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건설비를 줄이기 위해 부실한 자재를 사용했고 결국 독성 시멘트 사용으로 인해 환경 문제를 일으키며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립니다. 이렇듯 건설사는 생태계뿐 아니라 강원도민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되었고 도민들이 아닌 투기꾼과 건설사만 배 불리기 위한 욕심으로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이 건설의 허가를 승인한 주상숙 또한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후기

<정직한 후보 2>는 자기의 욕심으로 세금낭비, 환경오염, 부동산 투기 등 현실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를 풍자한 블랙 코미디 영화입니다. 때로는 속마음을 감춰야 하겠지만 영화는 속마음이 필터 없이 그대로 입 밖으로 나오는 설정으로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라미란 배우의 코믹함은 두말할 것 없이 기대이상이었고 늘 진지하고 무거운 영화에 출연했던 김무열 배우의 코믹연기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에 신선했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애드리브 장면

대통령실에서 주상숙이 춤추는 장면

라미란 배우는 영화를 <정직한 후보 2>를 촬영하면서 바다 입수도 하고 다양한 체험들을 하게 됩니다. 그중 제일 힘들었던 촬영이 대통령실에서 춤추는 장면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촬영을 하는 도중 감독님이 컷을 외치지 않자 기뻐하는 장면 촬영 후 춤까지 추웠고 이에 당황한 대통령 역할을 맡은 유준상 배우도 대단하십니다라는 대사를 맞받아치며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면서 하이라이트가 될만한 코믹한 장면이 탄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핫라인과 수화기로 통화하는 장면

라미란 배우가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핫라인이 연결된 수화기를 보며 망설이는 장면은 원래 대본에서는 그녀가 수화기를 들면서 끝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독이 컷을 외치지 않자 라미란 배우가 수화기에 대고 (북한 위원장에게) 사투리로 '니 지금 뭐 하는 거니'라는 말을 하면서 현재의 장면이 탄생했습니다.